
캐나다 제나텍이 미국 아이다호주 측량 기업을 인수하며 27번째 드론 서비스 거점을 확보한 가운데, 음향 소화 특허 등 신기술까지 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드론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제나텍이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영토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제나텍은 최근 미국 아이다호주의 30년 전통 토목 공학·측량 기업인 '갈레나 벤치마크 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나텍의 27번째 드론 서비스 기업 인수로, 미국 내 사업 영역을 13개 주로 확장하며 건설·농업·공공 부문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제나텍의 핵심 성장 동력은 북미와 유럽 전역의 파편화되어 있던 측량·매핑, 인프라 점검 업체를 연달아 인수하는 '롤업'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공격적인 M&A를 바탕으로 드론 서비스와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전국 단위 드론 서비스 네트워크를 다진 제나텍은 인수된 거점들을 자사 기술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 기체 운용부터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 분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 솔루션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신기술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제나텍은 최근 대형 드론 플랫폼에 탑재될 저주파 음향 기반 소화 및 공중 산불 평가 기술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물이나 화학 약품 대신 음파로 불꽃을 교란하는 신기술로, 드론 군집 운용을 통한 신속한 초기 화재 진압 및 비상 대응 능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제나텍이 27개에 달하는 현장 거점과 대규모 사업 자산을 확보한 상태에서 특화 방재 기술까지 더해감에 따라, 플랫폼 통합이 가시화되는 향후 운영 효율성과 사업 성과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