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 '하이픈디자인'이 서버실, 네트워크 인프라, 테스트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인테리어와 정보통신(IT)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는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이픈디자인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 등 IT 기업의 오피스 인테리어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퓨리오사AI 오피스는 서버실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핵심 요소로 고려해 설계했다. 동탄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내 35평 규모의 소형 오피스에는 별도 서버실을 구성했다. 제한된 면적 안에서도 근무 구역과 장비 운영 구역을 분리해 필수적인 AI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퓨리오사AI의 316평 규모 도산150 오피스에는 서버실과 기업부설연구소가 함께 들어섰다. 서버실은 IT 네트워크 인프라 공사와 연계해 구축했다. AI 반도체 기업의 경우 장비 운용, 데이터 처리,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전력·공조·배선·네트워크 동선을 함께 검토했다.

모라이의 오피스에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룸을 마련했다. 테스트룸에는 차선 디자인을 적용해 실제 업무공간과 기업 정체성이 분리되지 않도록 구성했다.
라운지 전체는 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공간으로 기획했다. 임직원이 이용하는 라운지가 동시에 기술 검증과 테스트가 이뤄지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에선 인테리어와 IT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는 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 연구 장비, 고속 네트워크, 보안 구역이 맞물린 공간에서는 설계와 네트워크 공사가 분리될 경우 입주 후 품질 저하나 재공사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경 패스트파이브 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은 “서버실과 전력, 공조, 네트워크처럼 구축 이후 변경 비용이 큰 인프라는 기업의 기술 로드맵과 조직 확장 시나리오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함께 반영해야 한다”면서 “AI 기업의 오피스 경쟁력은 기술과 조직이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공간이 기업의 성장을 제약하지 않도록 만드는 데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