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ODA 사업 추진...태양광·ESS·통합관제시스템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적용
印尼 교통부·서자바주·반둥시 등 현지 정부기관과 협력...매년 K-스타트업 테크서밋도 병행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성근, 충남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판삼아 대중소 컨소시엄과 함께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등시에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착공, K-기후테크 DNA 이식에 나선다.
특히, 충남혁신센터는 이를 글로벌 기후테크 상호 협력 성공 모델로 삼아 수도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친환경 교통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은 해외 동반 진출을 꾀하는 협력 모델이다.
ODA 수행기관인 충남혁신센터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에서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5년 총 110억원 규모의 ODA 구축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달 첫 공사에 들어가 내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고지 두 곳에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구축 대상 장소는 루이판장, 치차흠 등 반등 시내 두 곳으로 완공 후 하루 50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소엔 태양광 발전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버스 충전기기(200㎾급)는 물론 충·방전 정보와 운행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관제 시스템까지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현지에 구축한다.
전기버스 충전소 인프라 구축엔 △엔지니어링 설계 분야: 에디슨전기 △충전기·태양광 설비 분야: 이브이시스, 에이피에너지, 모니트 △ESS 분야: 다츠에너지, 엔다이브, LG에너지솔루션, 그린베이스 등 분야별 우수 기술을 보유한 대중소기업이 컨소사엄 형태로 참여해 각각 우수한 기후 테크 기술을 이식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2030년까지 버스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대중교통 사업(MASTRAN)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반둥시 사업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주요 지자체로 사업 범위를 확장함은 물론 K-충전 인프라가 동남아 공공 부문 우수 사례로 자리 잡아 동남아 친환경 충전 인프라 시장으로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충남혁신센터는 착공식 이후 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 교류 세미나와 사업역량 강화 협업을 이어간다. 또한, 매년 스마트시티 분야 K-스타트업 테크서밋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등 양국 민간·정부 간 교류와 사업 협력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근 충남혁신센터 대표는 “착공 사업은 단순히 충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교통체계 기반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전”이라며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