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경북도 지원으로 추진 중인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옛 RISE)'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1년간 축적한 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2차년도 사업의 성과 창출과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경북앵커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앵커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1차년도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성과 확산 전략과 사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실적 보고를 넘어, 경북도가 추진하는 앵커사업의 정책 취지와 방향 속에서 영남대가 어떤 역할과 성과를 만들어왔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이고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앵커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에 진학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한 뒤,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영남대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앵커사업의 취지와 목표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는 공모과제 11개와 정책연계형 과제 7개 등 총 18개 과제를 수행했으며, 학생 및 교원 창업, 학생 취업, 지산학연 공동연구, 기업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 총 33개 성과지표 가운데 30개 지표에서 100% 이상을 달성했다. 그 결과 1차년도 평가에서 주요 핵심과제 모두 최우수 수준인 'A등급'을 획득했다.
또 경북도가 올해 공모한 '경북 전략산업 앵커대학'에 영남대가 AI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이를 지역혁신의 강력한 동력으로 삼아 '지역 AI 대전환을 이끄는 선도대학'이라는 확고한 비전을 선포했다. 목표와 실행 전략은 선명하다.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며, '모두의 AI'라는 공유 가치를 확산하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폭넓게 주도할 계획이다.
성과 사례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우수 성과로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협력모델인 'MEGAversity 연합대학'을 꼽을 수 있다. 영남대는 지역 대학들과 함께 미래모빌리티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적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각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결합한 공동 인재양성 모델을 운영했다. 이같은 연합대학 모델은 전국 최초 사례로, 사업 1차년도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는 아울러 'YUnicorn 창업밸리'를 통해 단순한 창업교육을 넘어 지역 자산을 사업화하고 창업자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정주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기업협업 분야에서 영남대 기업협업센터(ICC)는 지역성장 혁신LAB, 중소기업 R&D, 특화산업 스케일업, 자율 R&D, AX 사업을 개별 과제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업의 기술 애로 발굴부터 실증, 후속 R&D,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성장 사다리를 설계했다.
최외출 총장은 “앵커사업을 통해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청년의 미래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연결하는 혁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1차년도 사업 성과를 토대로 영남대는 지역 산업 수요와 청년의 성장 경로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실질적 성과를 꾸준히 확산해 앵커사업 본연의 목표인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