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작성부터 멘토링·평가까지 실시간 데이터화
지니티처로 팀별 진행 과정 분석…해커톤 운영 효율성과 참가자 경험 향상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다비다(대표 이은승)는 오픈이노베이션, 해커톤 등 기획·운영하는 국내 대표 혁신 컨설팅 전문기업 SCG(Social Consulting Group)와 협력해 '지니펜'과 '지니티처'를 활용한 'AI-powered 해커톤'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핵심은 단순히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해커톤 현장에서 생성되는 아이디어와 토론, 멘토링, 평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행사 운영 전반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
기존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종이, 화이트보드, 메모지 등에 작성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이 운영 시스템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운영진과 멘토가 각 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참가자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다비다와 SCG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니펜과 지니티처를 해커톤 운영 전 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참가자가 지니펜으로 문제 정의, 아이디어 발상, 비즈니스 모델, 프로젝트 계획 등을 종이에 작성하면 필기 내용과 작성 시간, 순서, 수정 과정 등이 실시간으로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된다.
지니티처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별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아이디어 발전 과정, 멘토 피드백 반영 여부 등을 분석한다. 운영진은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각 팀 활동 현황을 확인하고, 진행이 지연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팀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멘토 역시 참가자가 최종 발표한 결과물뿐만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전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평가 과정에서도 결과물 중심의 단편적인 심사에서 벗어나 문제 이해도, 아이디어 발전 과정, 팀 활동, 멘토링 반영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팀별 활동 기록과 피드백, 평가 결과를 자동으로 정리한 리포트를 제공해 참가자와 주최기관이 이후 교육 및 사업화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CG는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해커톤과 혁신 교육,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체 프로그램 설계와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다비다는 지니펜과 지니티처를 비롯한 필기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제공해 기존 해커톤의 운영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번 협력은 지니펜을 단순한 전자 필기도구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생성되는 사람의 아이디어와 사고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가자의 자연스러운 필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어, 태블릿이나 별도 입력 시스템을 강제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구현할 수 있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이번 협력의 목적은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드는 해커톤을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해커톤 운영 방식 자체를 AI와 데이터로 혁신하는 것”이라며 “참가자가 종이에 적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하고 결과물로 완성되는지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니펜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손 글씨와 사고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연결하고, 지니티처는 이를 분석해 필요한 순간에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며 “SCG와 함께 참가자, 멘토, 운영진 모두에게 더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해커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SCG 관계자는 “기존 해커톤 운영 경험과 다비다의 실시간 필기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참가자 아이디어 발굴부터 멘토링, 평가, 사후관리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해커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대학 창업 교육, 공공기관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비다와 SCG는 향후 시범 해커톤을 통해 플랫폼의 운영 효과와 참가자 만족도를 검증한 뒤, 기업·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powered 해커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세대별 기관별 AI-powered 해커톤 창업·지역문제해결·SDGs·인구소멸위기·소상공인 고객 확보·관광·기술사업화 액셀러레이팅 생태계를 SaaS로 계속 확대 혁신해 모두의 AI 실질화, 모두의 창업 실질화, 모두의 지역 문제 고도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