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이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 (비)정형 데이터 수집·분석 기반의 IT 시스템을 도입해 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 등 데이터도 관리해 EU 탄소 관세 규제에 대응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인공지능 대전환(AX)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충남 테크노파크(TP)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AX) 사업'에 참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의 중소기업을 이달 내 모집하고 8월 AX 수준 진단을 거친 후 기업 30여곳을 선정해 맞춤형 AI 제조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주도적으로 AI 도입 초기 단계부터 현장 적용까지 맞춤형으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이달 1일 민선 9기 충남 출범 후 중소 제조 업종 전반의 AX 달성을 향한 도정 지원의 첫걸음을 뗀다.
AX 사업 성공 관건은 빅 데이터 품질과 국제표준화 확보에 달려 있다. 이전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공정 자동화 기반의 생산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면 AX 사업은 기업의 고품질 공정 데이터 확보에 있다. AI 모델이 정제한 공정에서 발생하는 옴니 모달 데이터를 토대로 품질 불량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분석·예측해 기업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상호운용성 확보와 데이터 자산화를 위해 글로벌 제조데이터 표준인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를 적용한 제조 데이터 수집·관리·활용 체계 구축을 지원해 글로벌 공급망 연계와 환경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충남TP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AX 수준을 진단하고 고품질의 데이터 수집 방법을 도출하는 컨설팅을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기업 AX 레벨 1~4 수준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업이 원하는 AI 제조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AX 수준 평가 결과가 레벨 1단계 기업에는 현재 미흡한 제조 데이터 수집 체계를 강화해준다. IT기업 지에스티가 기존 설비 교체 없이 리트로핏 기술을 적용해 제조 AI 전환을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 구축을 돕는다.
AX레벨 2~3단계 기업에는 IT기업 라온피플이 AI 비전 검사 솔루션, IT기업 마음AI가 AI 산업 안전 솔루션 구축을 각각 지원한다. AI 기반 품질 검사 자동화를 통해 제조 공장내 불량 검출 정확도와 품질관리 효율성을 향상한다. 제조 현장에 안전관리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엔 비전 기반 AI 산업안전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AX 레벨 2~4단계 기업에는 충남TP가 제조기술융합센터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AI 운영관리(AIOps)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을 지원한다. AX 레벨 4단계 기업은 서울대학교가 옴니 모달 sLLM 기반 AI코파일럿 구축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활용을 통해 작업 효율성과 의사 결정 역량을 높여준다.
충남TP 관계자는 “AI 대전환 사업은 중소기업이 처음 경험한 만큼 사업 수행이 녹록지 않지만 참여 기업이 데이터 수집·저장 단계에 머물지 않고 LLM 도입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적극 지원해 AI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