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아트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디스트릭트(d'strict)가 체험형 키즈파크 사업을 수도권으로 확장했다.
디스트릭트의 놀이 공간 브랜드 '아르떼 키즈파크'가 지난 10일 경기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에 문을 열었다. 2024년 제주에 이은 두 번째 공간이자 수도권 첫 거점으로, 놀이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체험형 공간이다.
아르떼 키즈파크는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아르떼뮤지엄은 제주·여수·강릉·부산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욕, 중국 청두, 두바이 등 전 세계에 상설 전시관을 두고 누적 1,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아르떼 키즈파크는 이 같은 미디어아트 기술력을 아동용 놀이 공간에 접목한 시도다.
이번에 문을 연 별내 공간은 '가보지 못한 자연 속 즐거운 놀이 세상(Joyful Nature)'을 테마로 기획됐다. 약 600평 규모로 플레이존·체험존·다이나믹존·전시존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은 현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을 배경으로 몸을 움직이며 놀이와 미디어아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입장 시 지급되는 태깅 밴드를 활용한 미션 플레이다. 방문객은 공간 곳곳에 마련된 약 60개의 태그 포인트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점수를 획득한다. 시설을 단순히 이용하는 방식을 넘어 공간을 탐험하며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플레이존에는 가로 22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볼 스윙', '루프 클라이밍' 등 신체 활동 콘텐츠가 마련됐다. 체험존에서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 벽면에 살아나는 '라이브 스케치북', 실제 모래를 활용한 '샌드 비치' 등 오감 자극 콘텐츠를, 다이나믹존에서는 움직임에 실시간 반응하는 '가든 스텝핑', 자전거 페달을 밟는 '스카이 라이딩' 등 게임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시존 '오아시스'는 천장 가득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영상 속에서 보호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별내 공간은 가족 단위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주거지라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제주보다 타깃 연령층을 확대했다. 미취학 아동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하고 시설 전반을 업그레이드했다.
디스트릭트 관계자는 "아르떼 키즈파크는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결합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이라며 "별내를 시작으로 수도권은 물론 다양한 지역으로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