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우는 '학습형 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관광에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학습 여행 예약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노랑풍선이 영어 투어와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호주 시드니 테마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시드니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기존 패키지 일정에 영어로 진행되는 현지 프로그램을 더해 여행의 깊이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관광지를 단순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와 문화, 건축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적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는 영어 투어와 약 140년 역사의 시드니 천문대 투어가 포함된다. 호주를 대표하는 명문 시드니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헤리티지 투어'를 통해 대학의 역사와 건축물, 교육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자연과 감성을 함께 즐기는 일정도 눈길을 끈다. 세계자연유산 블루마운틴에서는 시닉월드 4종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해 질 무렵 선셋과 별빛투어를 즐긴다. 본다이 비치와 브론티 비치를 잇는 코스탈 워크에서는 시드니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증사진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전문 포토그래퍼와 함께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로열보타닉가든 등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스냅투어를 비롯해 달링하버, 바랑가루, 록스거리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타롱가 동물원, 호주 국립 해양박물관, 현대미술관 등을 방문하며 자연과 문화, 예술을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블루마운틴 피시앤칩스와 하버 디너크루즈 등 현지 특색을 살린 식사도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보다 현지의 역사와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려는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영어로 진행되는 현지 투어와 교육 콘텐츠를 접목해 여행의 재미는 물론 배움의 가치까지 함께 담은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