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환경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 선정…피지컬 AI 사업 본격화

누수관리 전문기업 위플랫 주관 컨소시엄 참여…고감도 누수센서 기반 생성형 누수감시 AI 플랫폼 실증·상용화 추진
총사업비 19억원 규모, 2026년 7월 착수…유라클, 생성형 AI 솔루션 'Athena' 기반 분석·운영 지원 모듈 개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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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유라클(대표 조준희·권태일)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라클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관하는 '2026년도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의 '고감도 누수센서를 활용한 생성형 누수감시 AI 플랫폼 실증 및 상용화' 과제에 참여해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누수관리 전문기업 위플랫이 주관기관을 맡고 유라클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참여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9억2900만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년이다.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은 환경 분야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해 단기간 내 시장 출시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정부의 'AX(AI 전환) 스프린트'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며, 환경 현장의 문제 해결과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유라클은 이번 과제를 통해 생성형 AI를 실제 산업 현장 센서 데이터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상수도 인프라에 적용한다. 피지컬 AI는 물리 세계의 센서와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과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기술로, 최근 제조와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과제에서는 위플랫의 고감도 누수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생성형 AI가 분석해 누수 패턴과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분석 결과는 운영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 형태의 진단 리포트와 대응 가이드로 제공돼 누수 조기 탐지와 현장 대응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유라클은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Athena(아테나)'를 기반으로 AI 핵심 모듈을 개발한다. 노코드(No-code) 기반 워크플로 설계와 고정밀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활용해 센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부터 누수 진단 리포트 생성, 운영 의사결정 지원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운영자는 자연어 질의를 통해 현재 상수도 관망 상태와 권고 조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 인력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클은 실증을 통해 누수 조기 탐지 정확도와 운영 효율 향상 효과를 검증한 뒤 지자체 상수도사업소 등 실제 운영 현장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수도 손실을 줄이고 관망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다양한 기업의 모바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모바일 업무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물관리 시스템 관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유라클은 다양한 제조기업의 모바일 레거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제조를 비롯해 수자원 관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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