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2만 7천 주·50억 원 규모, 6월 27일부터 3개월간 집행
취득 후 소각 명시…주주가치 직접 환원 의지 공식화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이사 조정일)는 지난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2만 7000주를 대상으로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취득예정금액은 약 50억 1015만 원이며,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국내 증시는 6월 들어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될 만큼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급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번 결정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주주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코나아이는 지난 6월 5일 보통주 10만 주, 약 50억 원 규모의 1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단 3거래일 만에 전량 완료했다. 3개월의 취득 예상기간을 대폭 앞당겨 집행한 것으로,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된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에 옮긴 셈이다.
1차 취득 완료 후 지체 없이 이어진 2차 결정으로 누적 취득 예정 주식수는 227,000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100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코나아이는 올해 초 향후 3개년 배당 정책을 공표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대비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번 자사주 연속 취득까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주주환원 체계를 착실히 갖춰가고 있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공시에는 취득 목적에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 명시됐다. 올해 3월 시행된 개정 상법은 회사가 취득한 자기주식을 원칙적으로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하려면 주주총회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코나아이는 이번 공시를 통해 취득 주식의 활용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며, 자기주식이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온전히 활용될 것임을 공식화했다.
코나아이는 메탈카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카드 수출 호조와 전국 60여 개 지자체에 공급 중인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사업을 양대 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STO·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신사업으로의 영역 확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경영진이 주주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답은 결국 실적과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말보다 숫자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코나아이의 성장을 함께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