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호남권본부, 광주·제주 딥테크 기술사업화 본격 지원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기술교류회’ 개최
공동연구 7개·성장스케일업 11개사 선정…유니콘 7개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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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기술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이 사업 성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본부장 강현서)는 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광주·제주에 구축한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입주기업과 협의체 소속 66개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온디바이스 AI 관련 반도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술과 스케일업 밸리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지역기업이 보유한 제품·서비스에 출연연구소 온디바이스 AI 및 AI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유치와 마케팅 지원까지 연계해 미래유니콘기업 7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ETRI 호남권연구본부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학융합원 등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광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도 지역기업의 성장 기반 조성과 딥테크 혁신 생태계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차년을 맞은 사업은 신규 공동연구기업 7개사와 성장스케일업 지원기업 11개사 등 총 18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국산 AI반도체(신경망처리장치(NPU))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고도화, 시제품 제작, 실증, 지식재산권 확보, 투자유치, 사업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사업단은 지역기업의 기술 수요 136건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15개의 공동연구 아이템을 도출했다. 21건의 기술이전을 실시하며 지역기업의 기술사업화 기반을 확대해 왔다. 유망 딥테크 기업의 직접 투자를 위한 23억원 규모의 전용투자펀드도 조성했으며, 17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연계해 호그린에어, 닥터케이헬스케어, 위치스, 메이아이 등 미래유니콘 후보 기업 4개사를 발굴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광주·제주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사업단은 온디바이스 AI를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및 통신망과 연계하는 'AI 컴퓨팅 컨티뉴엄' R&D 전략을 소개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과 지역 AI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국산 NPU SW 지원센터' 운영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TRI 호남권연구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중심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전남광주특별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지역 출연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실증,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성장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AI반도체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결합된 지역 딥테크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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