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딥보이스 동시 탐지 'VoiceShield'…자립 지원 현장 역량과 결합해 금융취약계층 보호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기업 메타크라우드(대표 김형진)와 소외계층 자립을 지원해 온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이사장 권혜영)이 'AI 안심콜 지킴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금융 범죄로부터 노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금융안전망을 한층 두껍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기술과 현장이라는 서로 다른 강점을 맞물려, 예방 교육부터 사후관리·피해구제 연계에 이르는 통합 대응 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기술적 토대는 메타크라우드가 맡는다. 글로벌 수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보유한 메타크라우드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VoiceShield(보이스쉴드)'를 운영하고 있다. VoiceShield는 보이스피싱과 딥보이스(AI 음성위조)를 동시에 탐지하는 듀얼 디텍션(Dual-detection)을 글로벌 최초로 구현한 서비스로, 다국어를 지원하며 해외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AI 음성 합성을 악용한 신종 금융 범죄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의심 정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피해로 이어지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메타크라우드는 이 기술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과 사후 모니터링을 위한 관리시스템까지 함께 제공한다. 광주광역시에서 관련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서울 송파구와 서대문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드림셰어링은 이 기술이 실제로 닿아야 할 대상과 현장을 책임진다. 2017년 설립된 이후 소외된 이웃의 정서적·경제적 자립을 도와 온 드림셰어링은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술 효과를 검증하는 현장 실증체계를 메타크라우드와 함께 마련한다.
베트남 마이크로파이낸스, 고양시 사회적경제 사업 등 국내외에서 쌓아 온 현장 운영 경험과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기술이 탁상 위 솔루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보호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AI 안심콜 지킴이'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예방 교육과 기술 보급, 피해구제 연계 등 전 과정에 걸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이 금융 범죄에 노출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구제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차원 안전망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