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OTIC, 글로벌 O-RAN 플러그페스트 참여, AI-RAN·Shared O-RU 검증 성과 발표

다중 사업자 환경에서 5G Shared O-RU 검증
국내 오픈랜/AI-RAN 장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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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 Global PlugFest Spring 2026' 시험소 테스트 현장 사진. 사진=Korea OTIC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이하 'AINA')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이하 'Korea OTIC')가 'O-RAN Global PlugFest Spring 2026' 참여하여 AI-RAN 및 Shared O-RU 분야에서 검증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오픈랜(O-RAN)은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무선접속망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 간 상호운용을 가능하게 하여 통신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기술이다. 최근에는 AI 기술이 무선망 운영에 접목된 AI-RAN으로 발전하면서 차세대 이동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5G 개방형 네트워크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오픈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 조기 진출할 수 있도록 2023년 12월 Korea OTIC을 개소하였다. 아울러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에 MWC26에서 민관협의체인 AINA(TTA ICT표준화포럼)를 출범시켰으며, 5G-A vRAN 연구플랫폼 사업 등 오픈랜, 6G, AI 네트워크 관련 다양한 분야의 R&D를 추진하고 있다.

Korea OTIC은 개소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오픈랜 장비 15건에 대한 국제 인증을 지원하여 전 세계 22개 OTIC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인증서를 발급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오픈랜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플러그페스트는 O-RAN Alliance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시험·검증 프로그램으로, 오픈랜 규격을 준수하는 장비와 솔루션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및 기능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이다. 이번 봄 플러그페스트에는 한국,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7개 지역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Korea OTIC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시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O-RAN Alliance에 발표하였다.

이번 시험은 Korea OTIC ETRI Lab을 중심으로 KT, LG유플러스가 공동 호스트로 참여하였으며, 국내 기업인 LG CNS와 쏠리드, 계측장비 기업 키사이트가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오픈랜 및 AI-RAN 시나리오를 검증하였다. 특히 ETRI Lab은 LG CNS의 AI-RAN 및 vRAN 장비에 대한 단-대-단 검증을 수행하여 장비의 상용화 가능성과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이는 국내 AI-RAN 기술의 실질적인 검증 사례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와 LG유플러스는 ETRI Lab 환경에서 국내 최초로 다중 사업자 환경 기반의 O-RAN 표준 5G Shared O-RU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Shared O-RU는 하나의 무선장치(O-RU)를 다수의 사업자 또는 복수의 O-DU가 공동 활용하는 기술로,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검증은 LG CNS의 AI-RAN 플랫폼과 쏠리드의 Shared O-RU 장비를 연동하여 수행되었으며, 국내 통신 사업자와 장비 제조사가 AI-Native RAN 환경을 고려하여 공동으로 수행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orea OTIC은 O-RU를 포함한 다양한 오픈랜 장비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 간 상호운용성 검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가을 개최 예정인 플러그페스트에서는 AI 기능이 강화된 신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ETRI와 국내 통신3사가 협력하여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오픈랜 실증사업에서도 Korea OTIC이 핵심 시험·검증 기관으로 참여하여 국내 오픈랜 장비의 기능 및 성능 검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AINA 생태계위원회 남기동 위원장(ETRI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의 오픈랜 활성화 정책과 Korea OTIC의 국제 시험·인증 역량, 기업들의 기술개발 노력이 결합된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임을 강조하였다.

AINA 김동구 운영위원장은(연세대학교 교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오픈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AI-RAN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과 국제 인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AINA 회원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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