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사피엔스는 지난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컨펙스 2026(World FoodTech ConfEx 2026, 이하 WFT26 ConfEx)'에서 '하이브리드 푸드테크의 미래:TAP COFFEE가 제시하는 새로운 커피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WFT26 ConfEx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글로벌 푸드테크 행사로, 전시와 시상, 강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발표는 세계 각국의 창발적인 시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이머지니스트 세션(Emerginist Session)'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 커피사피엔스는 자체 개발·운영 중인 '탭커피(TAP COFFEE)' 시스템을 중심으로 커피 매장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커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탭커피는 여러 잔 분량의 커피를 한 번에 추출·저장한 뒤 주문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대 30잔 분량 커피를 사전 준비할 수 있으며, 주문 후 약 7초 이내 제공이 가능하다. 시간당 최대 생산량은 514잔 수준으로, 피크타임 대기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표를 맡은 김태수 CBO(Chief Business Officer)는 “커피 산업은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리테일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탭커피는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피사피엔스는 탭커피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 '사피탭(SAPI TAP) 1.0'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사피탭은 얼굴 인식 기반 고객 식별, 음성 주문, QR 코드 기반 레시피 자동화 기능 등을 탑재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매장 운영 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탭커피 기술을 기반으로 커피 매장을 넘어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커피사피엔스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2026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사업(FAST TRACK)'에 선정돼 푸드테크 분야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