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헌식 박사가 지난 30여 년간 수행해 온 식물조직배양 및 생물반응기 기반 연구가 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지역 산업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안 박사는 산삼배양근과 버섯 균사체를 비롯해 거베라, 백합, 씨감자 등 다양한 농업·바이오 분야에서 조직배양 기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는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바이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안 박사 연구팀은 거베라 조직배양을 통해 품종별 생육 조건을 연구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백합 분야에서는 우량 종구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 기술을 연구했으며, 감자 분야에서는 씨감자 공급 안정화를 위한 종서 생산 및 보급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화훼 및 종서 산업은 종묘 확보와 품종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 공급 안정성 등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분야로 꼽힌다. 안 박사의 연구는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우량 종묘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데 활용됐다.
버섯 균사체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어졌다. 보고바이오 특허 현황에는 담자균류 액체종균 배양 및 접종방법, 송이 균사체 액체배양방법, 버섯 균사체 관련 제조기술, 산삼배양근 대량생산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박사는 버섯 균사체 배양기술을 공개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백합과 거베라 등 화훼 분야에서도 조직배양 기술 보급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성과는 지역 산업화 사례로도 이어졌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 공식 연혁에 따르면 안 박사는 2003년 함양 산삼 재배단지 조성 사업과 함양산삼축제 기획에 참여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열린 함양산삼축제는 네오바이오가 주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함양 사례는 산삼 재배 기술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산업과 관광 분야로 확장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후 함양산삼축제는 지역 대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고 있으며, 산양삼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 박사는 조직배양 기술과 대량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과 바이오 분야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그의 연구 활동은 조직배양 기술이 생산 현장과 지역 산업으로 연결된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