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관절장애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VIVA TECH 2026(비바테크 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혁신 기술 공유와 사회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기술·스타트업 박람회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행사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혁신 스타트업 등 전 세계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올해 행사는 'AI:Impact, Not Illusion(AI: 환상이 아닌 실질적 영향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단순히 AI 기술 자체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산업과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 가능한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리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진료 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릭리스는 환자 행동 변화와 치료 수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해 의료진이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다.
기존 턱관절 장애 치료가 병원 방문 시점의 제한적인 정보에 의존했다면, 클릭리스는 진료실 밖에서 발생하는 환자 생활 습관, 운동 수행률, 통증 변화 등을 데이터화해 의료진이 보다 체계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를 통해 단순한 치료 앱이 아닌 '데이터 기반 진료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클릭리스'는 202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기기다. 한림대병원에서 진행된 확증 임상에서 96% 이상 환자에게서 평균 3배 이상 통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최초로 게재됐다.
비욘드메디슨은 최근 약 80개 치과 병의원으로부터 처방 도입 의향을 확인, 현재까지 누적 1300개 이상의 치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6월 중순부터 실제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비바테크는 전 세계의 혁신 기업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비욘드메디슨 역시 클릭리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기반 진료 환경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임상과 허가를 바탕으로 실제 처방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유럽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보험사·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