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TECH 학부생, 글로벌 에너지 연구·정책 프로그램 잇따라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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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윤 학생(왼쪽), 김새봄 학생.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총장직무대행 박진호)은 학부생들이 국제기구 인턴십과 해외 연구 파견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발되며 글로벌 무대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자윤(학부 4년)·새봄(학부 3년) KENTECH 학생은 각각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인턴십과 한-독일 글로벌 인재양성 플랫폼 국비장학생에 최종 합격했다.

정자윤 학생은 외교부 주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UNIDO 인턴십에 최종 합격했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UNIDO 본부에서 약 6개월간 근무할 예정이다. 정 학생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혁신 경제변환국(IET)에 배치돼 수소 에너지 산업의 최신 동향 조사, 관련 정책·규제 분석 지원, 국제 행사 참여 등 수소 분야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UNIDO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전문기구다.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산업 역량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기후 대응,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산업·혁신·인프라를 다루는 SDG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에너지와 산업 전환 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큰 기관으로 평가한다.

정자윤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국제무대에서 세계가 함께 마주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가져왔다”며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이 실제로 어떻게 설계되고 조율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새봄 학생도 해외 선도 연구기관 파견 대상에 선정되며 켄텍 학부생들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더했다. 김새봄 학생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가 주관하는 한-독일 글로벌 인재양성 플랫폼 국비장학생에 선발돼 9월 초부터 독일 율리히 기후·에너지시스템연구소에서 6개월간 파견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주제는 '에너지 전환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에너지 기술의 사회적·경제적 실현에 대한 관심을 국제 연구 현장에서 한층 심화할 계획이다.

한-독일 글로벌 인재양성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생을 독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헬름홀츠 등 세계적 연구기관에 파견해 글로벌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새봄 학생은 “미네르바 등 켄텍의 융합 교육과정으로 공학기술을 경제성, 사회, 정책의 관점과 연결해 이해하는 시각을 키울 수 있었다”며 “에너지공학을 전공하면서도 기술이 실제 사회와 제도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확산되는지 함께 고민해온 만큼, 이번 파견연구를 통해 공학과 정책을 잇는 연구자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 학생을 지도한 황지현 교수는 “정자윤 학생의 국제기구 진출과 김새봄 학생의 세계적 연구기관 파견은 켄텍 학부생들의 역량과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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