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춘계학술대회, 역대 최대 규모 1068명 참가…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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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에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및 백양관에서 'AI 기반 교육의 확장과 신뢰성: 미래 교육의 재설정' 을 주제로 2026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교육공학 및 에듀테크 분야 연구자, 교육자, 현장 전문가 등 총 1068명이 참가했다. 학회 역사상 이례적인 최대 규모로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학계와 현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결과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미래 교육의 재설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의 문제가 아닌,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 데서 출발했다.

정영란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 AGI 기술의 발전은 교육 방식과 학습과정, 평가의 의미와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사고하는 힘·함께 배우는 경험·성찰적 실천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신뢰성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더욱 선명해진다”고 강조했다.

문제의식 아래 이번 대회는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변화하는 평가 패러다임 △AI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통합 △AI 윤리와 신뢰성을 핵심 의제로 삼아, 기조강연·워크숍·논문 발표·포스터 세션·미디어전에 이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틀에 걸쳐 운영했다.

개막식에는 개최지를 제공한 윤동섭 연세대 총장, AI 교육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현장 교육과 연구의 실질적 연계를 지원한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및 김남희 창의미래교육과장, 이은주 전국에듀테크소프트랩연합회 회장 등 학계, 산업계, 교육행정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대회의 학제적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쏭옌지에(Song Yanjie) 홍콩교육대 교수와 유주란(Yu Ju Lan) 국립타이완사범대 교수가 나서 국제적 관점에서 교육의 AI 활용 동향과 교육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두 연사의 발표는 국내 AI 교육 논의를 국제적 맥락으로 확장시키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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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전국 에듀테크소프트랩이 각각 독립 트랙을 구성해 운영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교육청 트랙에서는 AI 교육 정책의 방향과 추진 현황이 공유됐다. 에듀테크소프트랩 트랙에는 전국 7개 소프트랩에서 진행된 다양한 현장 연구와 교육혁신 사례, AI 기술의 실제 적용 결과물이 집중 발표됐다. 연구 성과가 정책으로, 정책이 다시 현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학술대회 안에서 직접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목할 성과는 R&D 매칭 세션의 출범이다. 기업과 연구자가 직접 연결되는 이 세션에는 11개 기업과 28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산학협력 펀딩을 조성하고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연구 결과 공유에 머물지 않고 AI 기반 연구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직접 발굴한다는 점에서, 교육 분야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영란 학회장은 “현장에 잠자고 있는 교육 분야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AI R&D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교육분야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관 참여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와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유비온, 에듀테크소프트랩, 감동공장, 미래엔, 박영스토리, H&T 테크놀로지, 러닝스파크 등이 후원했다.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AI 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 정립과 연구·정책·현장을 잇는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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