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여행/ 괌 PIC ①] 비싼 괌 물가 속 빛난 올인클루시브… PIC 골드패스, 여행의 뷔페를 완성하다

-체류비 부담 낮춘 PIC 골드패스
-숙박 넘어 체험형 리조트로 진화
-가족여행 최적화된 체류형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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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괌 투몬 비치/ 박병창 기자

괌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건 예상보다 높은 물가다. 외식 한 끼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액티비티와 이동 비용까지 더해지면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커진다. 최근 괌 가족여행에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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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C 골드패스/ 박병창 기자

이번 여행에서 머문 PIC 괌 역시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리조트였다. 특히 PIC 괌의 ‘골드패스(Gold Pass)’는 단순한 숙박 패키지를 넘어, 괌 여행에서 발생하는 식사·액티비티·이동 비용을 리조트 안으로 흡수하는 체류형 시스템에 가까웠다.

골드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식사와 액티비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식·중식·석식은 물론, 워터파크와 스포츠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괌처럼 외부 식사와 이동 비용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체감 효율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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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괌 PIC와 연계된 외부 식당/ 박병창 기자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순히 “리조트 안에서만 해결하는 올인클루시브”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PIC는 돈키호테와 차모로 야시장 등 외부 제휴 식당과도 연계돼 있었다. 골드패스 이용객에게는 쿠폰 형태의 혜택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리조트 밖에서도 괌 현지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단순 편의성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괌 여행 자체의 경험 폭을 넓히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실제 체류 기간 동안 가장 크게 체감된 변화는 ‘이동 감소’였다. 일반적인 괌 여행에서는 식사나 액티비티를 위해 차량 이동이 반복되지만, PIC 괌에서는 하루 대부분이 리조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아이들은 워터파크와 키즈 프로그램으로 이동하고, 부모 역시 스포츠 시설과 휴식 공간을 이용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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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괌 PIC 선셋 BBQ/ 박병창 기자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골드패스의 장점은 더욱 뚜렷하게 다가왔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에서는 매 끼니 메뉴를 고민하고 이동 동선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소모된다. 반면 PIC 괌은 식사와 액티비티가 시간표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일정 운영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실제로 하루 일정은 아침 식사 후 워터파크와 액티비티, 오후 프로그램, 저녁 식사와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리조트 안에서 해결되는 것은 식사만이 아니었다.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프로그램 운영 역시 인상적이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부터 활동적인 성인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덕분에 ‘아이를 위한 여행’이 부모에게도 휴식과 체험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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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괌 PIC 해적디너쇼/ 박병창 기자

특히 저녁 시간 운영되는 콘텐츠는 골드패스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였다. 대표적으로 괌의 인기 공연 콘텐츠인 ‘해적 디너쇼(Pirate Dinner Show)’와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Super American Circus)’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단순 식사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공연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저녁 시간까지 여행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해적 디너쇼는 배우들의 퍼포먼스와 참여형 연출이 더해지며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역시 화려한 곡예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별도의 외부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괌 여행의 ‘밤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은 PIC 괌만의 강점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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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Super American Circus)’/ 박병창 기자

실제로 이 공연들을 즐기기 위해 다른 리조트에 숙박하는 여행객들이 PIC를 찾기도 한다. PIC 측은 외부 이용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었다. 단순한 숙박 리조트를 넘어, 괌 내 체험형 콘텐츠 허브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괌 여행 트렌드는 ‘많이 이동하는 여행’보다 ‘잘 머무는 여행’에 가까워지고 있다. 쇼핑과 관광지를 빠르게 소비하는 방식 대신, 리조트 안에서 체류의 질을 높이는 흐름이다. PIC 괌의 골드패스는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골드패스의 강점은 여행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가 지출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는 데 있다. 괌의 높은 외식 물가와 액티비티 비용을 고려하면, 일정 상당 부분을 리조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가족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PIC 괌의 골드패스를 경험하며 떠오른 건 ‘여행의 뷔페’라는 표현이었다.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개념이 아니라, 여행 안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원하는 만큼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워터파크와 스포츠 액티비티, 키즈 프로그램, 공연 콘텐츠, 식사까지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