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BMW iX3 전용 P Zero 타이어 2종 공개

BMW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 첫 모델에 최적화
천연 및 재활용 소재 55% 이상 투입한 친환경 플래그십 '피제로 E' 동시 전개
유럽 타이어 라벨 기준 회전저항·제동력·소음 전 항목 최고 등급 '트리플 A'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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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 사진=피렐리

피렐리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BMW의 신형 iX3 성능에 맞춤 설계된 두 가지 전용 고성능 타이어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시장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스포티한 주행 역동성에 초점을 맞춘 '피제로'와 전기차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피제로 E'로, 두 모델 모두 피렐리의 대표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인 피제로 라인업에 포지셔닝한다.

두 제품은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 기반의 첫 모델인 신형 iX3를 겨냥해 개발됐다. 특히 피렐리의 최신 전동화 특화 기술인 '일렉트'가 전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낮은 회전저항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연장, 승차감 개선,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며,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주행 퍼포먼스를 한층 끌어올리도록 설계됐다.

특히 피제로 E는 피렐리의 첨단 R&D 역량이 집약된 차세대 제품이다. 일렉트 기술 적용은 물론 전체 소재의 55% 이상을 천연 및 재활용 원료로 대체해 지속가능성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유럽 타이어 라벨 기준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ADI 국제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했으며,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산업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함께 공개된 5세대 피제로 모델은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고출력 토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강화된 내부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정교한 조향 능력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트랙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핸들링과 우수한 제동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인공지능(AI)을 가동해 새로운 컴파운드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신형 BMW iX3에는 피제로와 함께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피제로 E가 매칭 공급된다. 이 제품은 BMW의 새로운 '노이어 클라세' 패러다임에 발맞춰, 제품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사용 및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성과 내구성, 환경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피렐리의 '에코-세이프티' 전략을 투영한 모델이다. 55% 이상의 천연 및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음에도 회전저항 및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부문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회전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춰 iX3의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하고, 고출력 전기차에서 핵심 지표로 꼽히는 정숙성까지 잡아냈다.

이번 BMW iX3 전용 설계를 통해 차량 고유의 섀시 응답성과 전자식 주행 제어 시스템의 완성도 역시 동반 향상됐다. 국내 시장에 BMW iX3용 피제로는 22인치 단일 규격으로, 피제로 E는 21인치 and 22인치 규격으로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피렐리 연구개발팀은 독일 브로이베르크에 위치한 피렐리 가상 개발 센터와 BMW 그룹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 전용 타이어를 완성했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과 신규 컴파운드 및 구조 보강 기술을 융합해 핸들링, 회전저항, 젖은 노면 성능 간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개발 방식 대비 개발 기간을 약 30% 단축했으며,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수량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제조 혁신을 달성했다.

한편 피렐리의 글로벌 맞춤형 생산 전략인 '퍼펙트 핏' 철학에 따라, 이번 신규 타이어의 사이드월(옆면)에는 BMW 전용 개발 인증을 뜻하는 '스타 마킹'이 각인된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신형 BMW iX3의 성능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BMW 본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 제작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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