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집행위, EU바이오기술법 추진…친환경 소재·농식품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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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집행위원회가 친환경 산업용 소재·미래 농식품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두 번째 'EU 바이오기술법(EU Biotech Act II)' 제정에 착수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2차 EU 바이오기술법 제정을 위한 공개 증거 수집 절차를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은 법안 초안 마련에 활용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통과가 유력한 첫 번째 법안이 신약 개발 등 의료·헬스케어(레드 바이오) 육성에 집중했다면, 이번 두 번째 법안은 '화이트 바이오'와 '그린 바이오' 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화이트 바이오는 미생물이나 식물 자원을 활용해 기존 화학·에너지 산업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그린 바이오는 농업과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원료를 개발하는 분야다.

집행위원회는 이 분야의 선도 시장을 구축하고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공급을 보장할 방침이다. 바이오 기반 제품이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과 시장 수용성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신기술 개발에 따른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투자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EU 단일시장 접근을 위한 규제·인증 요건도 정비한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춘다. 지속 가능한 원료로 전환을 촉진해 EU 자급자족 능력과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산업바이오·바이오제조 분야 잠재력은 EU가 크게 의존하는 화석 연료 기반 원료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원료 전환을 지원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EU 산업 회복력부터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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