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4년제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이 63.1세로 나타났으며, 여성 총장 비율은 9.3%에 그쳐 남성 총장 비율이 앞도적으로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이 직무대리를 제외한 전국 4년제 대학 182개교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대학 총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장의 성별 분포는 남성 90.7%(165명), 여성 9.3%(17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총장은 전년 대비 5명 늘었지만, 미국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32.8%)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대는 60대가 110명(60.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4명(24.2%), 70대 이상 25명(13.7%)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63.1세로 사립대학(64.2세)이 국공립대학(58.9세)보다 높았다. 미국 대학 총장 평균 연령(60.0세)과 비교하면 3세 이상 많은 수치다.
재직 횟수는 신임 총장이 143명(78.6%)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공립대학은 조사 대상 38명 전원이 신임이었으며, 사립대학에서도 연임 총장 비율이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재직 기간은 3.8년으로 미국(5.9년)보다 약 2년 짧았으며, '2년 임기'가 늘고 '4년 임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됐다.

학력 배경을 보면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총장이 95.6%를 차지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52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7명(9.3%), 연세대 11명(6.0%) 순이었다. 학사 전공은 인문사회계열이 63.7%로 가장 많았으며, 공학계열(22.0%)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인문사회계열 출신은 늘고 이공계열은 줄어드는 추세다. 박사학위는 국내 취득이 51.1%로 절반을 넘었고, 미국(36.0%), 독일(5.4%) 순이었다. 국내 박사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일본 박사는 감소 경향을 보였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은 “5개 연도 누적 조사를 통해 총장들의 직무 경험 및 학문적 배경이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학 현안에 대한 총장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관련 데이터를 체계화해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수립 및 사립대학 재정지원을 위한 건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