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기반 마련…강원 미래산업 육성 전략 본궤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첨단 방산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와 드론, 로봇, 첨단소재 등 전략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며 강원을 미래 방위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 강원 방산기술 고도화 지원사업' 대상 기업 7개 사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기술 고도화와 시제품 제작, 전문 컨설팅,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해 국방 분야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업화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22개 기업의 사업 제안을 접수했으며 기술 혁신성과 군 적용 가능성, 사업화 역량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AI 기반 감시 시스템과 사족보행 로봇, 드론 안전장치 등 미래 국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선정기업은 AI기반 음향 이벤트 탐지 시스템(커즈모스), 방산 항공기 데이터 전송 시스템용 방열구조 냉각 모듈 시제품 제작(씨엔지솔루션), 초고강도 특수방호 콘크리트 기반 이동식 방호벽 기술(대창), 복합 기동형 사족보행 로봇 시제품 개발(에이엔케이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또 저전력 기반 지능형 군 경계 조명 시스템(케이엠), AAM·PAV용 비상 낙하산 안전장치 고도화(안전착륙), 국방 교육용 드론용 국산 직류동력 추진시스템 개발(코드리스)을 수행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4500만원 규모의 기술 고도화 자금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디자인 및 성능 개선 등을 지원해 실제 군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술·경영 분야 전문가 컨설팅과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도 함께 운영한다. 기업 간 기술교류와 정보 공유를 확대해 도내 방산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기업 지원을 넘어 향후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5년간 총 5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지역 방산기업 육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국방이라는 거대한 시장과 만나 강원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선정 기업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