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카카오 '다음' 인수 확정…공정위 결합심사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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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 AXZ를 인수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업스테이지는 AXZ 모회사 카카오와 약 4개월간 심층 실사를 거쳐 AXZ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최종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카카오 이사회에서 AXZ 매각을 의결한 데 이어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본지 5월 7일자 11면 참조〉

양사는 지난 1월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로 이전하는 동시에 카카오가 업스테이지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주식교환 방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다음 검색 엔진,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와 결합해 차세대 AI 포털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키워드 기반 검색에서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콘텍스트AI' 서비스로 차별화한다. 전체 서비스를 AI로 재구성해 차세대 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업스테이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개발·고도화 중인 '솔라 오픈' 확산에 활용한다. 국민 누구나 솔라 오픈이 결합된 다음 서비스로 대국민 AI 서비스 확산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 기술력과 30여년 역사의 국민 포털이 결합하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AI 포털 시대를 여는 AI산업의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의 AXZ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다음이 축적한 데이터 등을 업스테이지가 아닌 다른 AI기업에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지 등 경쟁 차별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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