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 17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5개 모델을 상위 10위권에 올리며 보급형 시장 경쟁력을 다졌다.
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아이폰 17 프로도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이폰 17 시리즈가 상위 3개 자리를 모두 차지한 셈이다.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25%에 달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가 이어진 데다,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대중 시장 중심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은 결과로 분석했다.
애플은 기본형 모델 경쟁력이 강화된 점이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기본 저장 용량 확대와 카메라 해상도 개선, 디스플레이 주사율 향상 등으로 일반 모델이 프로 라인업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아이폰 17은 중국과 미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전분기 대비 3배 성장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전했다.
같은기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5개 모델을 상위 10위 안에 올렸다. 모델 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이 중 갤럭시 A07 4G는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 판매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6년간 소프트웨어·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점도 장기 사용 수요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6 울트라는 상위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다만 전작보다 초기 판매는 더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이 주요 차별화 요소였다고 평가했다.
샤오미 레드미 A5는 10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 제품으로, 신흥 시장 중심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위 10개 스마트폰 모델의 전 세계 판매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칸 초한 책임연구원은 “시장 둔화는 대중 시장 부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오히려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제조사들은 판매량 확대보다 수익성과 제품 가치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