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속도를 낸다.
30일 BNK금융그룹 실적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2114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확대와 대손비용 절감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계열사별로는 은행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06억원 증가한 175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부산은행이 225억원 늘어난 실적을 거두며 성장을 주도했다. 비은행부문 역시 캐피탈(107억원 증가), 자산운용(75억원 증가) 등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3억원 증가한 596억원의 순이익을 보였다.
주주환원 정책은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는 이날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400억원 대비 50% 늘어난 수준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12.30%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둔화 여파로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7%,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bp, 28bp 상승해 향후 집중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며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