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남성이 소란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에서 콜 토머스 앨런(31)이 경호국 요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보안을 뚫으려다 현장에서 제압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만찬장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지만, 총격 위협으로 행사장 안에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JD 밴스 부통령 등 참석자들은 대부분 대피해야 했다.
이날 현장은 CNN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한 남성이 사람들이 대피한 현장에 남아 부라타 치즈 샐러드를 먹고 있는 모습이 송출됐다. 이 모습을 한 네티즌이 캡처한 뒤 “내 남자”(My man)라며 공유해 화제가 됐다.

남성은 미국 연예·스포츠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의 최고 에이전트인 마이클 글란츠로 확인됐다.
글란츠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난 뉴요커다. 항상 사이렌 소리와 소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살아간다”며 “무섭지는 않았다. 수백 명의 비밀경호원들이 테이블과 의자를 뛰어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처럼 바닥에 엎드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첫째로, 난 허리가 안 좋아서 바닥에 앉을 수가 없다. 앉으면 누군가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 두번째 이유는 난 위생에 굉장히 예민하다. 더러운 바닥에 새 턱시도를 입고 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