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이론 비섭동 난제에 기계학습 도입
이론물리 연구 확장 공로

성락경 UNIST 수리과학과 교수는 22일 한국물리학회 '2026년 백천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양자장론과 끈이론에서 기존 계산만으로 풀기 어려운 비섭동(non-perturbative) 현상에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적용해 이론물리 연구의 폭을 넓히고 국제 협력을 이끈 공로다.
백천물리학상은 한국물리학회가 입자물리학 이론 분야의 젊고 뛰어난 물리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성 교수의 대표 연구는 2017년 피지컬 리뷰 D(Physical Review D)에 발표한 '칼라비-야우 부피의 기계학습'이다. 칼라비-야우(Calabi-Yau) 다양체의 복잡한 기하학적 성질을 데이터로 학습하고 예측한 이 논문은 기계학습을 양자장론과 끈이론 연구에 본격 도입한 선구적 성과로 꼽힌다.
성 교수는 국제끈이론데이터학회 초청 연사로 3년 연속 나섰고 최근에는 피지컬 리뷰 D와 고에너지물리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성 교수는 “기계학습과 AI는 기초과학 연구 수행 방식 자체를 바꿀 것이고 특히 양자장론과 끈이론, 수리물리학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UNIST에서 수학, 물리학, AI를 바탕으로 더 큰 연구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