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어 명문학교까지…수원 경제자유구역에 베넨든스쿨 캠퍼스 검토 중

시와 업무협약 체결, 예정 부지 실사와 설립 검토 병행
수원시 행정 지원, 베넨든은 설립·운영 계획 수립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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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레이첼 베일리 교장이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베넨든스쿨 설립을 위합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수원특례시가 영국 여자 기숙·통학형 사립학교 베넨든스쿨과 손잡고 수원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검토에 착수한다.

첨단산업 유치와 함께 국제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경제자유구역의 정주 여건을 갖추려는 구상이다. 베넨든스쿨은 1923년 설립됐으며 영국 켄트 지역에 있는 11~18세 대상 학교다.

수원시와 베넨든스쿨은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레이첼 베일리 교장, 맷 커맨더 그룹전략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학교 설립 검토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맡고, 베넨든스쿨은 설립 계획 수립, 운영 방안 검토, 교육과정 설계 등 학교 운영 전반을 검토·준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추진 계획과 연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고,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조성 방안, 관련 정보 공유 체계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베넨든스쿨 측은 협약에 앞서 예정 부지 실사에도 나섰다. 레이첼 베일리 교장과 맷 커맨더 책임자는 지난 16일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등 수원 경제자유구역 예정 부지를 둘러보며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베넨든스쿨은 영국 왕실 인사들의 모교로도 알려져 있다. 학교 공식 연혁에는 앤 공주가 1963년 입학한 것으로 소개돼 있으며, 학교는 중국 광저우의 파트너 학교와도 협력 관계를 운영하고 있다.

레이첼 베일리 교장은 “수원시를 방문하는 동안 수원시의 선진적인 사고와 기업 활동이 인상 깊었다”며 “수원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시작이 첨단기업이라면 마무리는 국제도시”라며 “베넨든스쿨과 함께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전 세계 혁신가가 모이는 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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