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안전 전문 기업 야타브가 '미토스 쇼크' 시대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방어 플랫폼 'HAECH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업계의 설명에 따르면 초거대 AI가 단순히 답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도구를 사용하고 시스템을 탐색하며 취약점을 파고드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미토스 쇼크는 “AI가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그 AI를 누가, 어떻게,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 초거대 AI 시대의 핵심 리스크는 행동하는 AI의 오작동과 오남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I 에이전트 보안 전문 기업 야타브(You Are The Ai Vision)가 다층 방어 플랫폼 해치(HAECHI)를 공개했다.
HAECHI는 “AI가 공격할 수 있는 시대에는, 방어도 AI의 행동 단위로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플랫폼이다. 야타브는 HAECHI를 기존의 단순 패턴 매칭형 필터와 구분하면서, 공격 문구를 잡아내는 수준을 넘어 AI가 지금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려 하는지, 그 행동이 실제로 위험한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다층적으로 판단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HAECHI는 단순히 '말'을 막는 보안이 아니라, 의도와 행동을 함께 감시하는 보안을 지향한다. 이런 접근은 야타브가 그동안 보여준 제품 흐름과도 이어진다. 회사는 입력 단계의 위협을 막는 AEGIS, 출력의 근거와 정확성을 점검하는 TruthAnchor,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에이전트 HomiClaw를 통해 '보호-검증-실행'의 구조를 제시해 왔다.
야타브는 공식적으로 AI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결과를 검증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여정으로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HAECHI는 이 구조 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에이전트 자체를 런타임에서 감시하고 통제하는 계층으로 자리 잡는다.
HAECHI는 9개 방어 레이어와 5대 핵심 기술 축을 결합해, 입력 단계부터 정책 판단, 행동 분석, 실행 통제, 결과 검증, 공격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어 장치를 겹겹이 배치했다. 완벽하게 모든 공격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자율 공격이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멈추게 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AI 시대의 방어는 더 이상 정적인 룰셋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점검하며 진화하는 운영 체계여야 한다. 이에 야타브는 Safety AI와 Sovereign AI의 실전 인프라를 선보이며, 공진화형 방어와 실전형 레드팀 테스트, 외부 벤치마크 확대 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AI 시대의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예측하지 못한 자율 행동까지 견딜 수 있는 운영 통제 플랫폼이다.
이성찬 야타브 CEO는 “미토스 쇼크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더 강한 모델의 출현이 아니라, 이제는 AI가 실제로 공격하고 실행하는 시대가 왔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기업이 경쟁해야 하는 영역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그 모델을 얼마나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느냐에 있다. HAECHI는 초거대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보안 상식이자, 야타브가 생각하는 Safety AI의 실행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광일 야타브 CTO는 “기존 보안 도구가 문장이나 패턴을 막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AI의 의도와 행동 흐름 자체를 봐야 한다”며 “해치는 입력 차단을 넘어 정책 판단, 실행 통제, 결과 검증, 지속적 재학습까지 포함한 런타임 방어 구조를 지향한다. 미토스급 AI가 현실이 되는 시점일수록, 방어 역시 더 똑똑하고 더 유연하며 더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