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급등으로 물류비 부담이 커지자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에게 부과하는 수수료에 연료·물류 할증을 도입한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비용 전가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3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물류 서비스(FBA)를 이용하는 미국·캐나다 판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3.5%의 '연료 및 물류 관련 할증료'를 도입한다.

아마존은 판매자 공지를 통해 업계 전반에서 물류·이행 비용이 상승했다며 그간 비용을 자체 흡수해왔지만, 비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일시적 할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증은 상품 판매가격이 아닌 물류 처리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평균적으로는 FBA 배송 건당 약 17센트가 추가되는 수준이다. 상품 크기와 규격에 따라 차이가 난다.
아마존은 해당 할증이 주요 운송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우정청(USPS)도 오는 26일부터 유류 할증 도입을 예고했다. UPS와 페덱스 역시 이란 전쟁 이후 연료 할증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차질 우려 속에 배럴당 107.35달러로 6% 이상 상승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