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포스, Pre-IPO 투자 유치 착수… 친환경 선박 넘어 에너지 플랫폼 사업 확장 나서

부산에 본사를 둔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전문기업 주식회사 드라이브포스가 4월 1일부터 Pre-IPO 투자 유치에 착수했다.

드라이브포스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선박 추진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를 통합 공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드물게 설계부터 제작, 제어, 시운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기술 체계를 확보한 기업으로 보고 있다.

드라이브포스에 따르면 매출은 2023년 약 30억 원, 2024년 약 120억 원, 2025년 약 260억 원으로 증가했다. 3년 사이 외형이 큰 폭으로 확대된 배경에는 친환경 선박 전환 흐름 속에서 납품 및 수주 실적을 꾸준히 쌓아온 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국내 초기 계약 이후 최대 규모의 납품 및 수주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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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환경 역시 사업 확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 이후 항만 친환경 정책 강화,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 전기추진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선박 산업은 디젤 중심 구조에서 전기·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친환경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운항 관련 환경 기준 변화, 항만 내 저탄소·무탄소 선박 관련 정책 확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흐름은 현재 아시아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조선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환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통합 추진 시스템을 비롯해 배터리 및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 인버터·컨버터를 포함한 전력변환 최적화 기술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선박 분야를 넘어 통합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부품 단위 공급업체나 해외 통합 시스템을 매입해 공급하는 사업 구조가 많은 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드라이브포스는 설계, 제작, 제어, 시운전, 사후관리까지 수행 가능한 통합 수행 역량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국내 운항 환경에 기반한 데이터 축적과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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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포스는 현재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일반상장과 성장성 특례상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사업 확장 방향도 제시했다. 청소선 및 오일탱크선 등 연안 상선시장 확대, 수소 기반 추진 시스템, 에너지 저장 및 관리 시스템, 해양·육상 전력 통합 솔루션, 내수면 관리 선박의 친환경 전환, 국방 및 원전 관련 분야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드라이브포스 윤성식 대표는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플랫폼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전환이 시작되는 단계”라며 “드라이브포스는 단순한 시스템 공급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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