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모래주머니 덮개와 철근 콘크리트 방벽 설치 후 폭파”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개발 공사 중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불발탄이 발견돼 현지 주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방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창이 공항 인근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250kg짜리 항공기 탑재 폭탄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3월 31일 공항 제5터미널 건설 공사 중 폭탄을 발견했으나 위험도가 높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폭탄 인근에 모래주머니 덮개와 철근 콘크리트 방벽을 설치해 조심스럽게 폭파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폭탄의 안전한 처분을 위해 싱가포르 민간항공청, 감사원, 싱가포르군, 싱가포르 민방위대와 협력해 폭탄을 처리했다.
싱가포르에서 2차 세계대전 불발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는 어퍼 부킷 티마 로드 지역에서 100kg짜리 폭탄이 발견돼 4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로 폭파시켜 처리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주택 천장에 금이 가고 유리가 깨지는 재산 피해가 일부 있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