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국비 18억원 투입, 연 825명 양성
판교·고양 경기AI캠퍼스서 무료 실무교육 운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고용노동부의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공모에서 성균관대학교와 공동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과원은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18억원을 확보해 도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은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경과원과 성균관대는 현장 적용형 교육을 통해 제조 현장의 AI전환(AX)을 지원하고, 교육 이후에도 단계별 고도화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성균관대는 AI 분야 교수진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산업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경과원은 도내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 기업을 발굴하고 참여 기업 연계와 현장 지원을 맡는다.
훈련 거점은 판교와 고양에 있는 '경기 AI 캠퍼스'가 맡는다. 경과원은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교육과 실습 체계를 운영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광역 단위 AI 교육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은 현장 적용 중심의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제조 공정과 설비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은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제수행형(PBL)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대상 분야는 제조·반도체·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이다. 세부 과제는 제조 공정 불량 예측, 설비 예지보전, 생산 최적화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한다.
지원은 연차별로 고도화한다. 2026년에는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2027년에는 피지컬 AI 전환 본격화, 2028년에는 기업별 맞춤형 고도화 단계 지원이 목표다.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단계별 AX 전환 로드맵에 따라 후속 지원까지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825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되며, 이달 중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김현곤 원장은 “성균관대의 우수한 AI 인프라와 경과원의 현장 지원 역량을 결합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전환 모델을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중소기업 AI 혁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