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와 손잡고 지역 기반 수출 거점을 조성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K-뷰티 체험·마케팅·수출 지원 기능을 결합한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중소·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K-뷰티 통합 클러스터)' 육성 사업에 참여할 지방정부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K-뷰티 수출 거점'은 외국인 관광객 접점이 많은 지역에 K-뷰티 지원 정책과 공간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K-뷰티 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소·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새정부 경제성장 전략의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을 단장으로 재정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처 등 관계부처와 K-뷰티 기업·협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단이 운영 방향과 지원 전략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지방정부가 신청한 지역 가운데 2곳 이내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중기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은 K-뷰티 초기기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육성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동이 많은 핵심 상권에 K-뷰티 홍보·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바이어 및 투자자 상담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인디 브랜드의 홍보·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또 한류 행사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K-뷰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민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유통 매장과 협력해 중소·인디 브랜드 체험관을 공동 구축하는 등 민관 협력형 K-뷰티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규제 통합 정보 창구와 K-뷰티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통관 제도 설명회와 브랜드·제조사 간 교류를 활성화해 국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 수출 거점은 K-뷰티를 동력으로 지역 상권 활력과 수출 전략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K-뷰티가 초혁신경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