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넷,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 사례 소개…AI 데이터 플랫폼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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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섭 유엔넷 대표가 '타란툴라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 세미나서 발표를 하고 있다.

유엔넷이 금융권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데이터 시스템을 공개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방법을 제시했다.

19일 유엔넷은 콘래드 서울에서 '타란툴라AI 데이터플랫폼 전략' 세미나를 열고, 금융 환경에서 검증된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기반 금융 데이터 기업 넥스트레이드의 사례가 핵심으로 다뤄졌다. 넥스트레이드는 하루 평균 약 15조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많을 때는 59조원까지 거래가 발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루 약 120GB, 연간 30~40TB에 달하는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저장 비용이 계속 증가했고, 쌓인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AI에 활용하기도 어렵다는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으로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를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하나로 합친 구조다.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두고 바로 분석하거나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 도입 이후 데이터 저장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운영 시스템과 분석 환경을 분리해 안정성을 높였고, 클라우드와 연계해 데이터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김주섭 유엔넷 대표는 “타란툴라 레이크하우스는 금융권에서 실제 운영을 통해 검증된 플랫폼으로,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넷은 이번 세미나에서 '타란툴라AI 벡터DB'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데이터베이스가 단어 그대로를 검색하는 방식이라면, 벡터DB는 문장의 의미나 맥락을 이해해 유사한 정보를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AI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으며, 특히 기업 내부 문서나 데이터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생성형AI 서비스(RAG)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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