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조비, 첫 FAA 인증 에어택시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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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 에비에이션의 첫 FAA 규격 TIA(Type Inspection Authorization) 항공기 / Joby Aviation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FAA 규격을 충족한 첫 기체를 시험 비행했다고 3월 1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가 올해부터 조기 운항(Early Operations)을 허용한 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조비는 올해 백악관 지원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eVTOL Integration Pilot Program, eIPP)을 통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뉴욕, 오클라호마, 텍사스, 유타 등 여러 주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미국 항공 택시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조비의 상업 운항 시점도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험 비행에 사용된 'N547JX'는 현재 TIA 시험을 위해 제작 중인 항공기 편대의 첫 번째 항공기입니다. TIA는 형식 검사 승인을 의미하며, 항공기가 안전 기준과 설계 규정을 충족하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FAA가 허가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N547JX는 FAA 지정 설계 엔지니어(DER, Designated Engineering Representative)가 승인한 설계와 FAA 지정 감항 대표(DAR, Designated Airworthiness Representative)가 검증한 부품으로 조립됐으며, 조비의 FAA 승인 시험 계획에 따라 제작되었습니다.

조비가 프로토타입에서 FAA 규격 항공기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 전략이 있습니다. 항공기 부품의 대부분을 직접 설계, 제작, 테스트, 생산함으로써 외부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고, 품질 관리와 생산 리드타임을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조비는 2025년 캘리포니아 마리나에서 확장 제조 시설을 완공하고, 오하이오에서 프로펠러 블레이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또 최근 오하이오 데이턴에 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을 확보하며, 2027년까지 생산량을 월 4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데이턴 시설은 연간 최대 500대 항공기 생산 및 납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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