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2개 분야 선정… 142억5천만원 확보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2개 분야가 선정, 각각 5년간 총 71억2500만원씩 총 14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갖춘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반도체를 시작으로 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항공우주·미래차·AI 분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로봇 분야가 신설됐다. 2026년에는 AI 37개교, 미래차 2개교, 로봇 2개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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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는 올해 신설된 로봇 분야에서 전국 2개교만 선정된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연구책임자는 이준우 전기공학과 교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산업(X)×성장(Y)×직무(Z)를 결합한 3차원 입체 교육모델인 'KNU AI-로보틱스 하이퍼큐브(KNU AI-Robotics Hyper-Cube)'를 도입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산업 수요와 SI·운영, HW·제어, AI·SW 등 직무 역량을 교차한 3대 특화 트랙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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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의 로봇분야 연구책임자 이준우 전기공학과 교수

이를 통해 '하이퍼큐브' 모델을 로봇 교육의 표준 체계로 확산하고, 국내 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실전형 로봇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과 연계해 산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도권과 지역을 잇는 로봇 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분야는 정호영 전자공학부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다. 경북대 AI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자율적 의사결정과 실행 역량을 갖춘 '에이전틱 AI(Agentic AI)'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AI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AI 전환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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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의 AI분야 연구책임자 정호영 전자공학과 교수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AI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수요에 대응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 및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산업체 수요 기반 교과목을 운영하고, 현업 프로젝트 참여형 인턴십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수업, 에이전틱 AI 개발 중심의 몰입형 교육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영우 총장은 “AI와 로봇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분야로, 이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로봇 산업 전반의 현장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대구시 및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AI·로봇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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