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 이론부터 서비스 특허까지 확보하며 시장 진출 가속화
R&D 중심 딥테크 전략 바탕 연구 협력 확대 및 양자 클라우드 시장 선점 추진

노르마가 양자 컴퓨팅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주목된다. 논문이 유력 학술지에 잇단 게재되고 특허도 쌓이면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획기적인 연산 처리로,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분야 난제를 풀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최근 2년간 다수 논문 발표와 특허 등록을 성사시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양자 기술 관련 논문 5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고, 특허는 9편을 출원했다. 특허 7편은 등록까지 마쳤다.
먼저 논문의 경우 이준서 노르마 퀀텀AI팀 연구원이 작성한 연구가 세계적 물리학회 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차원 양자 상태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얽힘 분리 양자 신경망(Disentangling Quantum Neural Network, DEQNN)'이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한 논문으로, 물리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미국 물리학회 학술지 '피지컬 리뷰(Physical Review) A'에 실렸다.

2024년 2월에는 양자 컴퓨터 분야 대표 저널인 '퀀텀 인포메이션 프로세싱(Quantum Information Processing)'에 '양자 신경망을 통한 양자 상호정보량 추정'이라는 논문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양자 상호정보량과 폰노이만 엔트로피 추정을 위한 양자 머신러닝 기법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보손 가우시안 시스템을 위한 양자 레니 엔트로피 함수' '가중치 P-레니 엔트로피 멱 부등식' '양자 상태 거듭제곱 트레이스의 자원 효율적 추정 알고리즘' 등 다양한 양자 관련 논문으로 국제 학계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았다.
노르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구 결과들을 특허로 발전시켰다. 논문을 통해 검증된 기술들을 상용화 단계로 끌어 올린 것이다.
회사가 등록한 특허는 △양자 학습 회로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방법 △양자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학습 연산량을 감소시키는 신용 평가 방법 △유전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화된 양자 회로를 활용해 신용 평가 모델을 학습시키는 신용 평가 방법 △최적의 양자 컴퓨터를 연동하는 양자 컴퓨터 스케줄링 방법 등이다.
이 외에도 양자 인공지능(Q AI), 양자내성암호(PQC), 양자처리장치(QPU)에 관한 기술을 특허로 확보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자 기술 IP를 선점하는 기업이 앞으로의 미래 시장 리더가 될 것이라 확신해 논문과 특허를 적극 추진했다”면서 “양자컴퓨터가 본격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도 사업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연구용 이론이 아니라 양자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 특허들을 마련했기 때문에 회사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양자 컴퓨팅 시대가 열려 경쟁이 가열되도 노르마만의 기술 진입 장벽을 만들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만들 것이란 기대다.
정 대표는 “양자 컴퓨팅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는, 즉 풀스택 기술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면서 앞으로 열릴 양자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