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 예산 편성해 후속 절차 가속화 방침
언남동천선 연계 등 변화된 여건 반영 검토 예정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을 요구하는 시민 청원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후속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청원은 지난달 3일부터 2월2일까지 시 시민청원 게시판 '두드림'에 게시됐으며 1035명이 동의했다. '두드림'은 100명 이상 동의 시 시가 서면으로 답변한다.
동백신봉선은 2025년 12월12일 국토교통부 승인·고시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이다.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용인경전철)을 잇는 총연장 14.7㎞ 구간이다. 신봉·성복 일대를 거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인공지능(AI) 기업, 호텔·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경유한다.
같은 계획에 반영된 용인선 연장은 용인경전철을 기흥역에서 흥덕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6.8㎞ 연결하는 사업이다.
청원에는 △동백신봉선 조속 추진 △신규 검토 노선 '언남~동천선'과의 연계 △플랫폼시티 고밀도 구간 통과를 통한 경제성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됐다.
언남동천선(동천~죽전~마북~언남)은 총연장 6.87㎞ 규모로, 시가 지난해 말 신규 철도 노선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동백신봉선 신설을 전제로 한 타당성 검토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23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이용 수요는 3만1461명으로 추정됐다. 다만 해당 노선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용인시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플랫폼시티와 언남지구 주택사업 등 변화된 도시 여건을 반영해 노선 연계 방안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단지 가동에 따른 세수 증가 등 재정 여건 변화도 함께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동백신봉선은 반도체 중심 산업 구조와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만큼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