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대학 교육의 방향성 논의” 대구·울산·경북 AI 대학교육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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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울산·경북 AI 대학교육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대학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의미있는 포럼이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대학은 교육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AI 시대에 대응하는 융합적 사고방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대학교 SW교육원(원장 고석주)은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AI-Enabled 심화 교육 및 수리적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의 '대구·울산·경북 AI 대학 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 울산대, 한동대, 경운대 등 각 대학 AI 관계자와 교육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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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울산·경북 AI 대학교육포럼' 모습

포럼에서 특히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산업체에서 바라보는 대학에서의 AI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본격 출현하기 시작한 일반 인공지능(AGI)의 미래는 AI플랫폼, 온디바이스AI, AI로봇, AI휴먼, AI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온디바이스AI는 향후 3년내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AI 시대 대학교육에 대해 “앞으로 AI툴을 잘 쓰는 학생들이 인정받고, AI툴을 사용해 융합적 사고방식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는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AI를 쓰지 않는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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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덕 바로AI 대표가 포럼에서 '산업체에서 바라보는 대학에서의 AI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이어 심대현 교육부 교육연구관은 'AI시대, 인간의 속도를 지켜내는 학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그는 특강을 통해 AI 시대 우리나라 학교가 처한 현실과 방향에 대해 깊이 있고, 울림이 강한 키워드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심 연구관은 “AI 시대 대한민국 교육은 본성과 양육, 자기생성, 주도성 등에서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한다. 특히 AI시대에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주니어(청소년)들이 실종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AI가 주도하는 현재와 같은 시대에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자는 더욱더 교육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판단해야하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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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현 교육부 교육연구관이 'AI시대, 인간의 속도를 지켜내는 학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특강에 이어 김지연 대구대 교수와 조행래 영남대 교수, 전미진 울산대 교수, 이원형 한동대 교수는 'AI 시대 대학교육 추진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연 교수는 'AI-Bilingual SW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방향과 사례'를 통해 대구대의 기초·전공교육과정, 그리고 융합교육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교수는 특히 대구대는 최근 전교생들에게 챗-5 등 최신 유료 AI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구대가 AI교육 인프라 대전환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행래 교수는 '비전공자를 위한 AI기초·융합교육과정'이란 주제로 영남대 SW교육원이 추진중인 AI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이번에 AI교육과정, SW와 AI 교과목, AI 관련 교양선택 교과목을 자세히 소개하며, 비진공학생들이 복수전공, 부전공 등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AI융합전공교육을 오는 2027년부터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미진 교수는 '울산지역 주력산업 DT 실무형 전문인력양성'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울산대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오는 2031년말까지 주력산업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울산 주력산업 DX 혁신을 위한 SW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원형 교수는 '대학 AI윤리 교육의 확장:사용자, 개발자, 그리고 동반자로'를 주제로 한동대의 AI 윤리교육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한동대가 최근 AI 기술의 사회적 책임 교재 개발 사례를 들면서 고전 AI에서 피지컬 AI까지 사용자 경험의 변화, 고도의 상호작용이 가져올 윤리적, 사회적 이슈를 강조하며 다양한 관점의 AI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행사를 준비한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는 대구·울산·경북지역 대학들이 어떤 방향성을 갖고 교육프로그램은 운영해야할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포럼을 계기로 각 대학들은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북대 SW교육원의 후원으로 작성됐습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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