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티베로(이하 티베로)가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자원 공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테넌시 이중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멀티테넌시는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에서 여러 테넌트를 동시에 수용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도입 환경에서는 요구가 크게 갈린다. 금융·공공처럼 안정성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테넌트 간 장애 영향 차단이 우선되는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는 서버 수와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된다.
장애 영향이 다른 서비스로 번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거나, 규제 요건상 테넌트 간 격리 수준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지 않는 방식을 중심으로 접근한다. 운영 DB 단위를 테넌트 단위로 물리적으로 분리해 장애나 운영 이슈의 확산 가능성을 낮추고, 버전과 패치도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과 통제 수준을 확보하는 방향이다.
또한 다수 테넌트 DB들이 물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도 멀티테넌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울디비(OwlDB)'를 통해 테넌트 DB들의 운영·모니터링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반대로 다수의 DB를 대규모로 운영해야 하거나, 서비스 확장 속도와 자원 활용률이 중요한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하나의 DB 인스턴스 위에 여러 테넌트를 수용하되, 테넌트별 데이터는 분리하고 주요 DB 구성 요소 및 자원 사용은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자원 운영 관리 효율성과 데이터 격리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이번 전략을 통해 티베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적용 가능한 영역을 한층 넓혔다. 고신뢰·고규제 환경과 서비스형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하는 운영 조건이 다른 상황에서, 티베로는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단일 제품군으로 다양한 시장 요구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경희 티베로 대표이사는 “멀티테넌시는 하나의 방식으로 모든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티베로 전략의 핵심은 단일 멀티테넌시 모델을 강요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있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이라는 서로 다른 요구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