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해외 에이전시와 국내 대학 한 자리에…대학가, 유학생 유치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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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문 B2B 워크숍인 'Stuvisor Agency Workshop-SAW Korea 2026 Spring(이하 SAW Korea 2026 Spring)'이 5일 서울 세종대 AI센터 대양AI홀에서 개최됐다.(사진=권미현 기자)

국내 대학 24곳과 전 세계 16개국 21개 유학 에이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이 열렸다.

세종대와 스튜바이저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문 B2B 워크숍 'Stuvisor Agency Workshop-SAW Korea 2026 Spring(이하 SAW Korea 2026 Spring)'이 5일 서울 세종대 AI센터 대양AI홀에서 개최됐다.

김재욱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우수한 한국 교육 환경을 세계에 알리고, 다국적 유학생 유치를 위해 국제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190여 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유학생 유치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근 한국전문대학 국제교류협의회장은 “유학생들의 선택 기준이 졸업 이후의 삶과 커리어를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시대에 전문대학에 약 4만 명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고 전체 유학생 수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대학이 현장 중심 실무 교육과 산업체 연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대, 가천대, 경희대, 건국대, 덕성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천대, 한국외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경인여대, 동아방송예술대 등을 포함해 총 24개교가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스위스 BHMS 대학이 참가했으며, 필리핀, 방글라데시, 중국, 키프로스, 이라크 등 16개국에서 활동 중인 21개 유학생 전문 에이전시가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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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국제처와 해외 에이전시가 외국인 유학에 입학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권미현 기자)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에이전시와 대학 관계자 간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설명과 상담이 이어졌다. 행사는 부스 기반의 실무 미팅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에이전시들은 대학별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입학 요강, 구비 서류, 연간 모집 일정, 표준화된 정보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어학연수생과 학위과정 지원자 입장에서 학교별 특성과 운영 프로그램, 지원 제도, 장학 제도, 한국어문화교육원 프로그램, 학위과정 등에 대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경희대 국제교류팀 관계자는 “에이전시들이 학생들의 특성과 관심 분야, 외국인 대상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한다”며 “슬랙 기반의 외국인 네트워크 운영, 체계적인 한국어 시험 지원, K-컬처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강점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대학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번 행사 참여가 의미 있다”며 “보건의료 특성화, K-컬처, K-뷰티 분야 등 학교의 강점이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방송예술대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K팝과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예술 특성화 대학을 찾는 해외 학생이 늘고 있다”며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확대를 기대하며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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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 세종대 원스탑서비스센터 팀장이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권미현 기자)

메리 그레이스 필리핀의 유학 에이전시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유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꾸준하다”며 “한국 대학의 외국인 지원 체계와 장학 제도 기준, 학기 중 활동과 비용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대학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부대 행사도 이어졌다. 한정훈 세종대 원스톱서비스센터 팀장은 한국 유학생 정책의 양적 확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입학·서류·비자를 연계한 국가 차원의 표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 팀장은 “유학생 유치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예측가능한 입학 시스템과 투명한 검증 체계가 이 분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학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입학 절차는 학생 혼란과 행정 부담을 키우고 국제 신뢰도를 저하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학·서류·비자를 연계한 표준화 시스템 구축이 우수 인재 유치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총괄한 양길준 스튜바이저 대표는 “유학생 30만 시대를 맞아 유학생과 대학, 해외 에이전시를 연결하는 교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도하, 케냐,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축적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에서도 실질적인 유학생 유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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