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휘차량 배치·청사 개방 등 겨울철 안전 대책 가동
주최측과 유관기관 협력해 인파·저체온증 대응 체계 구축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31일 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와 관련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촛불문화제에 다수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가 주최 측과 사전에 협의한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긴급 상황에 대비해 재난지휘차량을 행사장에 배치하고, 안전정책관과 재난대응담당관 등 안전 관련 공직자들이 현장에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용인시는 이번 행사가 일부 지역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론'으로 빚어진 혼란 속에서 시민들의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인 만큼, 야간 행사 특성을 고려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안전 점검은 31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안전관리계획과 사고 예방 대책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지난 29일 안전정책관 등 시 공무원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등 유관기관, 행사 주최 측인 (가칭)'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 반대 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는 겨울철 야간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저체온증 등 안전사고 예방 방안과 응급 상황 대응 체계, 청사 일부 개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용인시는 야외음악당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경우 참가자들을 하늘광장 상부로 분산하고, 주최 측은 구역별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동선과 인파 밀집도를 관리하기로 했다. 또 야간 시야 확보를 위해 간이 조명 7개를 설치하고, 한파에 대비해 시청 지하 1층과 1층을 개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근 병원과 협력해 구급차와 간호사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소방서는 비상 출동 체계를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야간에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가 주최 측과 협의한 대책을 철저히 가동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