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중소기업 공급망금융 문턱 낮춘다…지급보증료 면제

Photo Imag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한은행이 올해부터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공급망 지급결제' 플랫폼에 보증료 비용을 면제한다. 보증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공급망금융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번 지급보증료 면제를 결정한 것은 공급망금융을 중소·중견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이 매출채권을 할인해 조기 현금화를 하려면 은행 지급보증이 필요했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보증료 부담이 컸다.

대기업은 높은 신용도로 보증 없이 공급망 결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으나 중소·중견 거래에서는 보증 비용이 수반된다.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도 보증료 부담 없이 공급망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신한은행 기업뱅킹 서비스인 '인사이드뱅크'에서 지급·정산·금융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인사이드뱅크에서 공급망 지급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ERP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다. 중소·중견기업은 기존 ERP 환경을 유지한 채 플랫폼을 연결해 구매·판매 내역과 자금 흐름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논의한 민·관 협력 방안에 따라, 플랫폼 기반 대기업-협력사 간 매출채권 금융, 경영지원 솔루션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서 2023년 시중은행 최초로 B2B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에 참여하며 디지털 공급망금융을 본격화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특화 공급망 지급결제 플랫폼으로 기업 간 거래(B2B)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급·정산·금융 기능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거래 안정성과 자금 회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며 “신한은행 입장에서도 중소·중견 기업 고객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