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권위 AI학회서 '추론능력' 강화 AI 공개

SK텔레콤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AAAI)에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AAAI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국제표현학습학회(ICLR)와 함께 세계 권위의 AI 학회다. 올해는 논문 제출 편수가 약 2만4000건으로 전년(약 1만3000건) 대비 크게 늘었지만 채택률은 18%로 전년(23%)보다 낮아 경쟁이 치열해졌다.

SKT의 논문은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약 4%에만 주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선정됐다. 학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포스터 발표(Poster Session)'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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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odel' 버전 4.0 연구 논문 작성에 참여한 홍동준, 윤형준, 홍준의 SKT 매니저, 박정 데이터분석모델링팀장, 김태산, 박기정 매니저(맨 왼쪽부터)가 기념 촬영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S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 추천 모델 'One Model(원 모델)' 버전 4.0에 관한 연구를 다뤘다. 아울러 전 세계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One Model'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 이용 이력, 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뒤 △어떤 상품·서비스를 추천할지 △왜 해당 추천이 나왔는지 △고객에게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등을 자연어로 생성하는 AI 추천 모델이다.

특히 단순 데이터 학습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하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추천의 설득력과 정확도를 높였다. 추론 능력 강화학습이란 AI가 여러 답을 스스로 만들고 평가받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학습방식이다.

또한 AI가 학습할 때 기존 추천 방식에서 활용해 온 선호도 점수(협업 필터링 점수)도 함께 적용, LLM 기반의 추론 능력과 사용자의 일관된 취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One Model' 버전 4.0은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 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적용됐다.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이 최대 2배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내에는 T우주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석지환 SKT AT/DT 데이터 담당은 “One Model 연구를 통해 잇따라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가 실제 상품·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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