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고려대, 감염 원인과 인체 반응을 동시에 진단하는 'MIDAS' 기술 개발

Photo Image
(왼쪽부터)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임용준 석박통합과정(제1저자), 미시간대 화학공학과 민주하 교수(교신저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봉기완 교수(교신저자)(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봉기완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민주하 미시간대 화학공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 병원체와 이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진단할 수 있는 '하이드로젤 미세입자 기반 현장형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15.7, JCR 분야 상위 7.35%)' 온라인에 지난달 19일 게재됐다.

최근 감염병 진단 분야에서는 어떤 병원체에 감염됐는지뿐 아니라, 환자의 몸이 그 감염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진단 방식은 병원체만 확인하거나, 면역 반응을 따로 검사해, 진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종합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Photo Image

연구팀은 감염병 분야의 이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MIDAS(Multiplexed Intelligent Diffraction Analysis System)'라는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MIDAS는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활용하여 별도의 장비 없이도 세균 유전자 정보와 인체 염증 반응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봉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한 장비 없이도 감염 원인과 인체 반응을 한 플랫폼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의료 현장은 물론, 의료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교수는 “MIDAS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 속도·민감도·다중 분석·현장 적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입증했다”라며 “향후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