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GPU·AI 기술 기업 리드텍이 한국 내 첫 법인인 리드텍코리아를 원주에 설립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리드텍은 GPU 제조·유통을 비롯해 AI,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의료·헬스케어, 빅데이터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30년 이상 협력해 온 공식 전략 파트너사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엔비디아 글로벌 교육 파트너로 활동하며 GPU 기반 AI·컴퓨팅 교육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리드텍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추진과 기술 협력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의료·헬스케어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원주의 산업 환경과 연구·교육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를 결정했다.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갖춘 지역으로 GPU 기반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원주시는 리드텍코리아 설립을 계기로 GPU 기반 AI 교육과 연구 협력,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실증, AI·데이터 기반 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원주시와 리드텍코리아는 AI·GPU 기반 교육 협력, GPU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기술 교류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장기 협력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시는 향후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지역 산업·교육·실증 환경과 연계하는 방안을 행정적으로 검토하고 디지털헬스케어 및 AI 분야 정책·산업 논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행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원주가 디지털헬스케어와 AI 분야 협력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