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장관 동행 기업 방문, 재활용 인프라 협력 강화
2030 감축 목표 맞춰 시민·기업 참여 확대 추진

경기 화성특례시는 지난 26일 관내 자원순환 기업을 방문해 플라스틱 회수·선별·재활용 전 과정을 점검하고 정부 '탈플라스틱 로드맵'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정명근 시장, 시 관계자 등은 화성시 우정읍 소재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찾아 전자제품과 페트병 등 생활 플라스틱의 재활용 공정을 살펴보고, 기업별 자원순환 기술과 혁신 사례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탈플라스틱 로드맵 초안'의 후속 일정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생활계·사업장 폐플라스틱을 전망치 대비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로드맵에는 △일회용컵 유료화(컵 따로 계산제) △재활용이 쉬운 소재 전환 △기업 회수 책임 강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화성시는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대로 관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재활용 인프라 확충과 시민 참여 확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는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