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스타트업 지앤티-독 기업 간 신사업 '비상용 긴급발전장비 협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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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손일수 지앤티 대표, 김태흠 지사, 빌리 프란츠 프레틀 프레틀그룹 최고경영자(사진 오른쪽부터) 등은 투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스타트업 지앤티(GNT)와 독일 프레틀(PRETTL)이 천안에서 아시아 무대를 상대로 신사업인 '비상용 긴급 발전 장비 제조·개발 '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지앤티는 충남도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에 힘입어 지난 5월 프레틀그룹과 2030년까지 4600억원 규모의 지앤티 제품을 구매한다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손일수 지앤티 대표, 빌리 프란츠 프레틀 프레틀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투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 따르면, 프레틀그룹은 비상용 긴급발전장비 도내 생산 및 공동 개발과 관련한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앤티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프레틀 그룹의 비상용 긴급발전장비를 공급하는 동시에,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프레틀그룹의 비상용 긴급발전장비에 대한 구매 의향을 밝히며, 두 기업의 협력 사업 수행과 관련해 행정적으로 지원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투자 협력 의향이 현실화할 경우, 지앤티의 새로운 사업 확장, 수출 증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독일 최첨단 기술과 충남의 역동적인 산업 생태계가 시너지를 낼 것이며, 프레틀과 지앤티의 협력은 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의 팀워크가 양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를 키워내고, 거기서 또다시 새로운 기회가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프레틀의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컨버터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스타트업인 지앤티는 2022년 설립 이후 본사와 연구소를 천안에 두고, 아산 호서대에 공장을 건립 추진 중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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